중앙선관위의 개표 참관인 홍보 영상 후반부에 캐릭터가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비하 상징인 홍어 모양의 그래픽이 노출됐다. KBS 화면 갈무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공식 홍보 영상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상징물이 노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중앙선관위가 KBS와 협업 제작하여 홍보에 활용한 영상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중앙선관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한 계약 절차에 따라 영상을 제작했으며 KBS 자회사인 KBSN의 외주 제작업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KBS가 제작 과정을 확인한 결과 특정 지역이나 집단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9시 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한 바 있다”며 “중앙선관위 역시 영상의 최종 검수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를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향후 영상 제작·검수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중앙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개표 참관인 안내 홍보 영상에서는 홍어 모양의 그래픽이 등장하면서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이 일었다. 논란의 장면에는 영상 속 캐릭터들이 한숨을 쉬는 장면으로 캐릭터의 코와 입에서 뜬금없이 홍어 모양 그래픽이 노출됐다. ‘홍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이 호남 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해당 영상은 KBS 지상파 개표 방송 화면에도 송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