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관세율 당초 합의 대로 15% 유지 전망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실무진 논의 중”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산업부 제공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에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15%를 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5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난 3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화상 면담 내용을 전했다.
김 장관은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301조 조사를 도입한 것이라 12.5% 관세 이야기가 나와 저도 궁금하고 걱정이 됐지만 러트닉 장관이 ‘걱정하지 마라, 당초 합의했던 대로 15%가 그대로 유지되는 과정에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신뢰의 기본 전제는 (한·미) 두 정상 간 합의했던 내용이 바탕”이라며 “만약 미국이 15%를 넘어가면 미국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더 큰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그 합의 정신에 바탕을 둬서 가는 게 비즈니스에도 맞는 것이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일(현지시간)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에 1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향후 과잉생산 관련 추가 301조 조사 결과 발표가 남아있어 최종 관세율이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의 화상 면담이 이뤄졌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6월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한다”며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 간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지금 실무진들 간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