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안탈리아 마르단 종합경기장에서 지난 3월27일(현지시간) 열린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전 이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가운데, 선수들 앞에 이란 남부 미나브의 여자초등학교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책가방들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비자를 발급했다. 월드컵 개막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서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지는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가 지난 밤 사이 발급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의 반관영 매체인 파르스 통신은 이란 대표팀의 일부 기술 및 행정 담당자들은 아직 미국 입국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중미 월드컵 G조에 속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앞서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은 월드컵엔 출전하되, 베이스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멕시코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