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돼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담화문을 내고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특검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담화문에서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엄중한 참정권 침해이자 헌정 유린”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관내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이 이토록 무력하게 침해당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투표용지 예측 실패와 공급망 부실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은 없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포함해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선관위의 인적 쇄신, 조직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선거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엔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도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