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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 보수인사의 ‘강경좌파정부’ 지칭에 “심각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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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청와대는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지칭하면서 한국 및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담은 미국 보수 인사들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최 비서관은 " 정치적 이견을 제도의 쇠퇴로, 일상적인 외교 활동을 동맹에 대한 약속의 근본적 변화로 혼동했다"며 "이런 주장은 현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팩트 또한 실제로 정반대 방향을 가리킨다"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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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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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 보수인사의 ‘강경좌파정부’ 지칭에 “심각한 왜곡”

입력 2026.06.06 14:15

  • 정대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지칭하면서 한국 및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담은 미국 보수 인사들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최성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5일(현지시간) WSJ에 반박 칼럼을 기고하고 해당 글에 대해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인 니컬러스 에버스탯, 북한자유연합의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은 지난 1일 보수 성향 일간지인 WSJ에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란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들은 현재 한미 동맹이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의 무모함’과 씨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비서관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 우리의 제도는 헌법과 법치주의,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에 기반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 쇠퇴의 신호가 아니라 민주적 회복력의 원천이자 자신감 있고 개방적 사회를 상징한다”고 했다. 최 비서관은 “(해당 칼럼은) 정치적 이견을 제도의 쇠퇴로, 일상적인 외교 활동을 동맹에 대한 약속의 근본적 변화로 혼동했다”며 “이런 주장은 현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팩트 또한 실제로 정반대 방향을 가리킨다”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와 경제 회복, 첨단기술·전략산업 등에서 (한국과 미국은) 협력을 넓혀왔다”며 “최근 양국간 이니셔티브는 전략 노선 변경 신호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보여준다”고 했다.

최 비서관은 “한국은 미 고위 관계자들의 표현처럼 투자로 미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공동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공동 방위에 더 큰 책임을 지는 모범적 동맹으로 부상했다”며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며 없어선 안 된다. 한국의 헌정 질서에 대한 수호 의지, 한미동맹 등에 대해선 모호성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양국 동맹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계속 진화 중”이라며 “동맹의 미래는 이념적 가정이 아니라 팩트와 성과로 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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