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6·3 지방선거 재선거 요구를 두고 “곧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에게 ‘그 자리 내려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말”이라고 7일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일 정승연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요구는 오세훈 사퇴 종용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긴 선거를 무효로 돌리는 길은, 현실에서 단 두 가지뿐”이라며 재선거론은 오 당선인의 사퇴 종용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 대표는 “이긴 선거를 무효로 돌리는 길 중 하나는 낙선한 민주당 정원오 전 후보가 선거무효 소송을 거는 것”이라며 “설마 장 대표는 ‘상대 당이 우리 당 당선을 소송으로 뒤집어 달라’고 빌고 계신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다른 길은) 오 시장이 당선을 반납하고 사퇴해 10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두 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며 6·3 지방선거 자체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