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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공동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8일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의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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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와 ‘AI 데이터센터’ 동맹…GPU 구매자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파트너로

입력 2026.06.08 08:45

수정 2026.06.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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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훈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AI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향후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팩토리’ 공동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과거 칩 구매자에 머물던 네이버가 엔비디아 AI 인프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변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네이버 1784를 찾아 이 의장과 만났다. 황 CEO는 “한국에 거대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면서 “더 많은 GPU를 가지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영 이벤트에서 ‘Don’t worry, I have GPU(걱정 마, 나는 GUP가 있어)‘라고 사인을 남겼다. AI 가속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자사 GPU 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이후 이 의장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에 나가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젼력망과 중공업, 소프트웨어 등 특별한 자원이 많이 갖춰져 있다”면서 “특히 네이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이고, 세계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는 GPU 슈퍼패스를 구축한 사실상 전 세계 최초 기업”이라며 “(엔비디아도) 향후 급격하게 늘어날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는 우리가 유일할 것으로 보고 향후 아시아쪽으로도 AI 팩토리를 확장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 관계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날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대표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최종 전력량의 4배 수준이다. 네이버는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그간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구매 고객사였지만 앞으로는 AI 인프라 사업 파트너가 된 셈이다.

네이버는 그간 자사 수요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벌여왔지만 향후에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이 엔비디아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볼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에 이르는 통합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우선 핵심 거점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삼아 2027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한다. 이후 2028년 200MW까지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각 세종의 GPU클러스터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향후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기술적 결속도 고도화된다. 네이버의 자체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역량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인프라 플랫폼 ‘DSX’에 융합된다.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에 네이버의 자체 공간 모델링 및 거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 월드 모델’ 구축 등 공간 인텔리전스 분야의 차세대 기술 협력도 본격화한다. 국내 소버린 AI(주권 AI) 구축에 머무르지 않고 유럽·중동 등 해외 소버린 AI 시장확보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이해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 방문해 환영인사를 한 뒤 몰려든 인파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세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 방문해 환영인사를 한 뒤 몰려든 인파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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