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8일 8%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로 코스피 모든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4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장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향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해제 이후엔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처리한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683.13포인트(8.37%) 하락한 7477.46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9.27% 내린 29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8.02% 내려간 19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2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1억원, 14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후 유가증권시장에는 이날 오전 9시 34분 45초를 기해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도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이 5%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지수가 3%, 코스닥150 선물이 6% 넘게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70.85포인트(7.07%) 내린 931.59을 기록하며 1000선에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