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지구 나블루스 상공을 가로지르는 발사체.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 중부와 서부 지역의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도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테헤란 서쪽 카라지 인근에서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전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수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격한 것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보복 차원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4월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 이뤄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총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모두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공습 경보에 따른 대피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다쳤고 요격된 미사일 파편으로 인한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란은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선택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필요한 시점에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