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명부 출력 과정서 누락된 듯
명부 재출력해 30분 만에 투표 재개
충북선관위 ‘대국민 사과문’ 발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입구 철문이 지난 7일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3일 충북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 일부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해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충북선관위는 8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일 청주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제5투표소(개신주공1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선거인명부 준비 부족으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주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쳤다”며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6시10분쯤 해당 투표소에서 1295명의 선거인명부(등재번호 2842번부터 4137번까지)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선관위는 당시 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 이름이 선거인명부에 없자 뒤늦게 누락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출력 과정에서 유권자 명단이 누락된 것으로 보고 이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안내한 뒤 선거인명부를 재출력해 약 30분 만에 투표를 재개했다.
그사이 이름이 빠진 30여 명은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거나 돌아갔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2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낙선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60여 투표소에서 벌어진 일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일이 충북에서도 일어났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