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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100일을 넘어선 가운데 휴전을 무색하게 해온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공방이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 본토 공격까지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면 전쟁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를 겨눈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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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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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휴전 후 첫 본토 공습

입력 2026.06.08 21:26

수정 2026.06.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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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형국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트럼프 ‘낙관’에도 종전 불투명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100일을 넘어선 가운데 휴전을 무색하게 해온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공방이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 본토 공격까지 이어졌다. 휴전 합의 이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엑스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와 중부의 이란 테러 정권 소속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면 전쟁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를 겨눈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총 30발이며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공군 기지에 보복 대응을 했다고 발표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의 홍해 항해를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즉각 휴전을” 이란군 “공격 멈출 것”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대방 본토를 겨눠 공습을 벌인 것은 지난 4월8일 미국과 이란의 협의로 휴전이 성사된 후 처음이다. 이날 공습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양측은 갈등의 원인을 상대 탓으로 돌리며 일촉즉발의 공방을 이어왔다.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양국 시민의 일상은 더 위태로워졌다. 이스라엘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며 시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고, 전국 학교에 휴교령이 떨어졌다. 예루살렘과 테헤란 상공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은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올랐다. 직전까지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며 구체적 날짜까지 언급했지만, 충돌이 거세지며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여러 차례 ‘중단’ 신호를 보냈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공습 연기’를 촉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는 말과 달리, 이란은 물론 이스라엘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휴전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란 모두 즉각 휴전을 원한다. 어리석음이 방해하지 않는 한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양국에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해당 글을 게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직후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군의 작전 중지 발표 후 이스라엘도 공격을 중단했다. 채널12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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