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다히예 지역 건물이 훼손돼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에 이어 이스라엘도 군사 작전 중지를 선언하면서 휴전 합의 이후 재개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에서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은 당분간 중단한 상태”라며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받은 후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만약 그 테러 정권이 또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고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며 “이들을 상대로 한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하루 동안 이란과 헤즈볼라는 우리에게 새로운 공식을 강요하려 했다”며 “그들은 레바논과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도 우리가 가만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내가 책임자로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를 공습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다히예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근거지다. 양측의 직접 충돌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에 발포 중단을 요청했고, 이란은 앞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