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안). 서울시 제공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과 보라매공원역~난향동을 연결하는 난곡선 등 교통소외지역 6개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강북·서남권 대개조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대상 노선은 강북횡단선·난곡선·서남선·서부선·서부선 남부연장·신림선 북부 연장 등 총 6개 노선이다. 총 연장 구간은 68.5㎞, 사업비는 9조1996억원 규모다.
강북횡단선·난곡선 등은 2019년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에서 탈락한 바 있다.
강북횡단선은 3차 철도망 사업 중 최장 노선으로 25.79㎞에 달한다. 서울시는 2개 정거장을 줄이고 장래 개발 계획 49개를 반영해 사업성을 높였다. 난곡선 역시 정거장을 6개에서 5개로 줄이고 신림 7구역 등 개발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서남선(본선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지선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은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장해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서부선은 더이상의 중단 없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자 재공고와 재정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
서부선 연장(서울대입구역~서울대 정문)·신림선 연장(샛강역~여의도) 등 2개 노선은 단절 구간을 연결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지하철역 평균 접근 시간이 9.97분에서 8.03분으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수혜 인구는 36만명 늘어난 783만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기획예산처 예타 제도 개편 방안에 지역균형발전과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관련 내용이 반영되면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 서소문 청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연다. 이후 하반기 내 국토부 승인을 목표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신규 경전철 노선인 동부선 도입에 대해서는 “최신 수요를 반영하는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3차망 변경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철도 인프라 확충과 교통서비스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압도적인 서울 교통 대전환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