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독립신문 창간’ 서재필 박사 생가 강제경매 절차···보성군 “보존 대책 논의 중”

2026.06.11 15:06 입력 2026.06.11 16:42 수정 고귀한 기자

서재필 생가. 연합뉴스

독립신문을 창간한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1864~1951)의 생가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11일 법조계와 보성군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보성군 문덕면 가내마을에 있는 서 박사 생가 건물 및 토지에 대한 강제경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곳은 서 박사의 외가로, 그가 태어나 7세까지 지낸 곳이다. 서 박사는 1896년 국내 첫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활동을 이끈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의 서양 의사로도 알려져 있다.

생가 지분은 서재필기념사업회가 10%, 서 박사의 외가 문중 측 개인이 9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매 대상은 개인 소유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가는 2003년 인근에 조성된 서재필 기념공원의 부속 건물이다.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독립운동 현충시설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때 일부 소실됐으나 기념공원 조성 과정에서 안채와 별당, 아래채 등이 복원됐다.

보성군 관계자는 “문중과 서재필기념사업회, 전남도 등과 다양한 보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보기
상단으로 이동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경향신문 뉴스 앱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