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원장이 10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제15대 전영태 원장이 지난 10일 공식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신임 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라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3대 과제로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료 현장의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인공지능(AI)이 진료 전반에 접목된 명실상부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3년 병원 개원과 동시에 부임한 이래 23년간 재직해 온 전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원장은 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갈 곳을 잃은 환자, 지역적 한계나 경제적 여건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바로 분당서울대병원이어야 한다”며 “진단과 치료, 이후의 회복과 돌봄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잇는 전주기 통합 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차질 없이 완성해 중증질환부터 국가적 감염병 위기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