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열번 넘게 토해”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 논란 확산···이 대통령, 엄중 문책 지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열번 넘게 토해”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 논란 확산···이 대통령, 엄중 문책 지시

입력 2026.06.11 18:44

수정 2026.06.11 20:53

펼치기/접기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가 1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가 1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회식·음주 강요와 감찰 요구 묵살 등이 사망 원인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와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의 진상 규명과 조직문화 개선 대책 등을 촉구했다.

소방노조는 “고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소방조직 안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존엄이 제대로 보호됐는지를 묻는 사건”이라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소방본부 소속이었던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전남의 한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방서는 유가족과 면담한 뒤 자체 조사 결과를 ‘특이사항 없음’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A씨 사망 면직 관련 공문에 ‘남자친구와의 관계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자인 B씨와 유족은 이후 A씨가 광주소방본부의 과도한 음주회식 문화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소방본부에 감찰을 요구했다. 그러나 감찰은 이들이 소방공무원노조와 함께 상급기관인 소방청을 방문한 뒤인 지난달에야 시작됐다.

B씨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A씨가 회식 후 “나 진짜 많이 마셨엉” “죽을 것 같아” “빨리 와달라”고 하거나 “열 번 넘게 토했다” “취해도 집에 보내주지 않는다”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B씨는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은 외면한 채 사망 원인을 개인사로 몰아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SNS에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라”며 “조사 주체는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 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광주소방본부는 감찰에 협조하고 조직문화 실태조사와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