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9%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직전 지난주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7%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직무 능력·유능함’, ‘서민 정책·복지’(각각 5%), ‘주가 상승’(4%)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가 1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각각 6%), ‘공소취소 특검법 발의’,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각각 5%) 등이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60%를 밑돌기는 지난 2월 첫째주(58%) 이후 14주 만이다. 한국갤럽은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선관위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를 반영했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높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강한 여당 지지세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 비견됐기도 했으나, 여당은 광역단체장 12곳에서 승리하고도 서울 등 주요 지역 석패로 지지층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문재인(78%, 2018년 5월 8~10일), 김대중(60%, 1999년 3월) 전 대통령보다는 낮고, 박근혜(57%, 2014년 2월 24~27일) 전 대통령과 같다. 노태우(45%, 1989년 1월), 김영삼(55%, 1994년 2월), 노무현(25%, 2004년 3월), 이명박(34%, 2009년 2월), 윤석열(35%, 2023년 5월 9~11일) 전 대통령보다는 높다.
여당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9%로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올라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2%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오세훈 서울시장 9%, 한동훈 무소속 의원 8%,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7%, 김민석 국무총리 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2% 순이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