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4선(민선 5·7·8·9기)에 성공했다. 경기도의원 선거와 안양시의원 선거 역시 모두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안양시의 지역 정치 지형이 재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안양시장 선거에서 최대호 시장은 17만1748표(득표율 56.14%)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는 13만4130표(4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득표율 기준 12.29%p로 역대 지방선거 결과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는 안양 6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민주당 강세로 꼽히는 동안구·평촌 신도시 일대는 물론,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 비율이 높게 나타나던 만안구 일부 지역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기초의회에서도 민주당 우세가 이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1석, 국민의힘은 9석을 가져갔다.
안양은 오랜 기간 동안 동안구(특히 평촌신도시)는 민주당 강세, 만안구 구도심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그동안의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동안구는 이미 민주당 텃밭으로 굳어진 반면, 만안구는 선거 때마다 출렁이던 ‘경합지’였는다“며 ”이번에는 시장·도의원 선거 모두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면서 정치 지형이 재편되는 기점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