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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빅테크 때린 미국에 “강력한 보복”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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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 비야디, 바이두 등 중국 주요 빅테크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미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를 무시하고, 중·미 경제·무역 현실을 외면한 채 국가 안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국가 권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탄압했다"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동 방식을 중단하고 관련 조치를 철회하며 중·미 건설적 안정관계 구축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복귀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당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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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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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빅테크 때린 미국에 “강력한 보복” 으름장

입력 2026.06.14 20:45

수정 2026.06.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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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회담 합의 위반 논란…전문가 “희토류 수출 통제 가능성”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 비야디(BYD), 바이두 등 중국 주요 빅테크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의 기자 질의응답 형식 논평에서 미국 측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를 무시하고, 중·미 경제·무역 현실을 외면한 채 국가 안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국가 권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탄압했다”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동 방식을 중단하고 관련 조치를 철회하며 중·미 건설적 안정관계 구축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복귀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당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중국은 단호하고 강력하게 보복할 것이며 그 책임은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중국 군사기업 목록에 등재된 기업을 기존 134개에서 188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바이두, BYD, 니오, 우시 앱텍, 유니트리 로보틱스, 로보센스, 창신 메모리, 양쯔 메모리 테크놀로지 등 전기차, 생명공학, 로봇,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이 새로 대거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이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제3자를 통한 거래도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건설적 전략안정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중국은 실제 대응 조치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딩리 전 푸단대 교수는 연합조보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가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베이징의 보복 여부는 중국이 양국 간 협력까지 차단할 의사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뤄밍후이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중국 측 대표적 대응 수단으로 3가지를 들었다. 중 상무부가 작성하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미국 기업을 추가 등재하는 것, 지난 4월 도입된 ‘반외국 부당 역외관할 조례’를 발동해 관련 인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과 자산 동결 등으로 대응하는 것,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것 등이다. 이 가운데 희토류 수출 통제가 가장 강력한 카드로 꼽힌다. 다만 중국은 전략적 안정관계를 흔들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대응 수위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뤄 교수는 “이번 사건은 양국 간 건설적 전략안정관계 구축 과정에 존재하는 수많은 어려움을 드러낸다”며 “그 근원은 전략안정 개념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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