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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비겼는데···“이기지 못해 분해”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를 원했다

입력 2026.06.15 11:37

수정 2026.06.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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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조’ F조 속한 일본, 1차전 2 대 2 극적 무승부

일 감독 “목표는 승점 1점이 아니었다” 강한 승부욕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투혼은 칭찬하기도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북중미월드컵 네덜란드전을 2-2로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북중미월드컵 네덜란드전을 2-2로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의 거함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후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다만,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15일 일본 매체 풋볼 채널 등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긴 직후 “우승 후보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선수들의 투혼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승점 1점이 아닌 승리였다. 이기지 못해 솔직히 분하고 억울하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일본은 대회 직전 ‘캡틴’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부상 낙마라는 초대형 장외 악재 속에서 전반에 네덜란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후반전에 버질 반 다이크와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가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헤더 ‘극장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15일 북중미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2-2로 마친 뒤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15일 북중미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2-2로 마친 뒤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전 수세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버틴 수비진의 집중력과, 후반전 전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한 전방 공격진의 청사진이 복합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완장을 넘겨받은 고이타쿠라 고(아약스)를 중심으로 라커룸이 단단하게 뭉친 결과”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령탑의 시선은 이미 무승부라는 결과를 넘어 조별리그 전체 판도로 향해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네덜란드라는 거대한 벽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의미가 있지만, 우리는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해 있다”라며 “다가올 스웨덴, 튀니지전에서는 반드시 전술적 내실을 더 정밀하게 다듬어 승점 3점을 온전히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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