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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파독 간호사 사업 주선한 고 이수길 박사 ‘이달의 재외동포’

입력 2026.06.15 20:18

수정 2026.06.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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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파독 간호사 사업 주선한 고 이수길 박사 ‘이달의 재외동포’

재외동포청은 파독 간호사 사업을 주선한 고 이수길 박사(1928~2023)를 2026년 6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60년대 독일 마인츠대학 병원에서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던 이 박사는 1965년 독일 내 10여개 병원에 직접 서신을 보내 한국 간호사 채용 의사를 타진했다. 이후 한국 정부와 협의해 간호사 파독을 주선했다. 그 결과 1966년 128명의 간호사가 처음 독일로 향했다.

당시 해외 출국 자체가 쉽지 않은 시절이었지만, 그는 채용 과정부터 비자 발급까지 직접 챙기며 간호사들이 무사히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박사는 또 파독 간호사들이 낯선 타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차별 없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힘썼다. 이후 1975년까지 1만여명의 한국 간호사들이 독일로 파견됐고, 그들이 송금한 외화는 우리나라 경제 개발과 산업화 과정에 도움을 주었다.

이 박사는 독일 마인츠에 한독협회를 창설해 양국 교류에도 힘썼다. 한국의 선천성 심장기형 아동 30여명이 독일과 미국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장애아동 지원단체인 ‘한국소아마비협회’의 전신 ‘삼애회’ 발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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