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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맞나?…‘무적함대’ 스페인, 슈팅 27개 쏟아붓고도 카보베르데와 굴욕의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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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망신'을 당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도전에 나선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치욕스러운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골을 넣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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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맞나?…‘무적함대’ 스페인, 슈팅 27개 쏟아붓고도 카보베르데와 굴욕의 0-0 무승부

입력 2026.06.16 03:20

수정 2026.06.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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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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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마크 쿠쿠렐라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스페인의 마크 쿠쿠렐라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카보베르데 선수들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카보베르데 선수들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망신’을 당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도전에 나선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치욕스러운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골을 넣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종 우승 예측에서 1순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날 FIFA랭킹 67위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사전 예고대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여기에 일부 주축 선수들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경기에 나섰다. 전력차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전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스페인의 슈팅을 막아내는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스페인의 슈팅을 막아내는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필드플레이어 10명이 전부 수비에 나선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스페인은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5분 페드리(바르셀로나)의 슈팅은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9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마크 쿠쿠렐라(첼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스페인은 이후에도 쉼없이 공격을 퍼부었으나, 보지냐의 선방쇼에 계속 막혔다. 전반 36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전반 45분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스페인은 전반 39분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쿠쿠렐라가 헤더로 내준 패스를 토레스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튀어나왔고, 이를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보지냐가 간신히 쳐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카보베르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26분 야말과 미켈 메리노(아스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36분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후반 42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까지 총동원하며 대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카보베르데 선수들의 육탄 방어는 스페인의 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냈고, 결국 득점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스페인은 점유율에서 62%-28%(경합 10%)로 크게 앞섰고 슈팅(27-6)과 유효 슈팅(7-1)에서도 카보베르데를 압도했다.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단단한 수비와 1986년생 노장 골키퍼 보지냐의 엄청난 선방에 막혀 대승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교체 투입 준비를 하는 라민 야말.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교체 투입 준비를 하는 라민 야말.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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