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영국 남서부의 RAF 페어포드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이륙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공군 기지에서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 비행장에서 B-52 스트라토포트리스가 정기 시험 비행 임무 중 추락했다.
군 당국은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탑승했던 대원 8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는 항공 촬영 영상에서 사고 항공기의 형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은 “추락 영상을 검토한 결과 이번 사고는 회복이 불가능한 추락 사고였으며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B-52 스트라토포트리스는 1950년대부터 사용된 미 공군의 대표적인 장거리 폭격기다. 재래식 무기부터 핵미사일까지 모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물론 최근 이란에서 벌인 군사작전에서도 활용됐다.
사고가 일어난 에드워드 공군기지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사막에 자리 잡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B-52 폭격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