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투표함이 이송돼 개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경찰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취재기자 폭행 사건의 피의자를 특정하고 출석 요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발생한 취재기자 상대 폭행 등 불법행위 피의자 중 1명을 특정해 출석 요구했다”며 “경찰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한 본 사건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출석 요구 일자가 변동될 수 있다며 상세한 날짜는 알리지 않았다.
앞서 JTBC는 지난 5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취재진을 에워싸고 손으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지난 8일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12일 경찰청은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강요·폭행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잠실 개표소 시위는 12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가 경찰·국민의힘 의원들과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