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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 연방수사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UFC 행사를 겨냥한 테러 음모를 사전에 차단하고 용의자 5명을 체포헸다.

오하이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체포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핵심 피의자 타이센 프로퍼는 지난 15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행사를 겨냥한 협조 공격을 계획했다고 요원들에게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계획의 핵심은 폭발물을 장착한 소형 드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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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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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UFC 행사 겨냥 테러 모의 5명 체포···폭발물 드론·저격 계획

입력 2026.06.17 08:48

수정 2026.06.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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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폐막식에서 옥타곤에 서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폐막식에서 옥타곤에 서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UFC 행사를 겨냥한 테러 음모를 사전에 차단하고 용의자 5명을 체포헸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법무부를 인용해 FBI가 오하이오·미주리·네브래스카·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에 “FBI와 파트너 기관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다수의 용의자가 구금됐고, 계획된 공격이 완전히 저지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FBI가 잠재적 위협 정보를 입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오하이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체포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핵심 피의자 타이센 프로퍼(19)는 지난 15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행사를 겨냥한 협조 공격을 계획했다고 요원들에게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계획의 핵심은 폭발물을 장착한 소형 드론이었다. 이들은 시위대로 위장해 접근한 뒤 행사장 위로 이 드론을 날려 폭발시켜 관중을 대피시키고, 대피 경로에 미리 배치한 저격수로 공격을 이어가는 계획을 세웠다. 공격 이후엔 포토맥강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탈출할 예정이었다.

프로퍼는 이 공격이 “혁명을 촉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공모자로 지목된 브라이언 로아, 마이클 토머스, 대니얼 에스크리지, 에이브러햄 에르모시요 알바레스도 함께 체포됐다.

공개된 영장 청구서를 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틱톡에서 만나 반정부 성향 그룹을 결성하고, 보안성이 강화된 메신저 시그널로 이동해 구체적 작전 계획 수립했다. 이들의 계획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프로퍼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압수 당시 수천발의 탄약과 자동 소총, 방탄복 등이 발견됐다. 이들이 모인 시그널 채팅에는 19명 규모의 핵심 그룹과 역할별 소규모 그룹이 존재했다.

또 영장 청구서에는 프로퍼가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을 “가능한 표적”으로 지목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짐 저스티스,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 등의 사진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친이스라엘 성향으로 친이스라엘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 받은 후원금 내역을 담은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

UFC 행사는 트럼프의 80번째 생일과 맞물려 지난 15일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행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숀 커런 비밀경호국(SS) 국장은 수사 전 과정에서 FBI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겨냥한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정치적 폭력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건국 250주년 기념일인 7월4일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수도 워싱턴의 경비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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