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우리 안의 신을 이해하려 ‘실험’하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신이나 종교에 대한 탐구가 아닌, 종교를 대하는 사람들이 가진 '믿음의 맨얼굴'을 실험과 데이터로 밝히려 했다는 것이 이 책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그렇다고 불가지론적 질문에 대한 명쾌한 데이터를 이 책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심 기대할 수 있을 법한 결정적 증거는 없고 탐구의 한계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우리 안의 신을 이해하려 ‘실험’하다

입력 2026.06.18 20:38

수정 2026.06.18 20:40

펼치기/접기

종교를 실험하다

조너선 종 지음 | 구형찬 옮김

바다출판사 | 360쪽 | 2만5000원

[책과 삶]우리 안의 신을 이해하려 ‘실험’하다

산타클로스는 누가 나쁜 아이고 착한 아이였는지 알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어떤가. 무의식적으로 ‘그렇다’고 답하게 되지 않을까. 한 가지 더. 산타는 당신이 어젯밤에 물을 몇잔 마셨는지 알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선뜻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교리적 정통성, 합리성을 따질 필요도 없다. 당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초자연적 존재, 혹은 절대적 신은 사람들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지식은 도덕과 관련된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시베리아 남부 평원 지대에 살면서 애니미즘적 토착 종교를 숭배하는 사람들도 신에 대한 생각은 닮아 있다. 지리적 공간과 종교 형태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신을 감시자로 여기는 경향이 드러났다. 신에 대해 보상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징벌하는 존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신은 무엇을 알고 있을까. 누구나 죽음 앞에서 신을 찾을까. 이 같은 질문과 답은 오랫동안 내면의 고백 영역에 있었다. 영국 국교회 사제인 저자는 이 질문들을 실험실로 가져왔다. 지역적, 환경적 차이를 두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질문들을 던졌고 그에 대응해 나온 답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서두에 소개한 사례 역시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신이나 종교에 대한 탐구가 아닌, 종교를 대하는 사람들이 가진 ‘믿음의 맨얼굴’을 실험과 데이터로 밝히려 했다는 것이 이 책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그렇다고 불가지론적 질문에 대한 명쾌한 데이터를 이 책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심 기대할 수 있을 법한 결정적 증거는 없고 탐구의 한계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역설적으로 이런 불완전성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종교를 향해 어떻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어떤 경험과 실험을 통해 그 답을 모색할 수 있을까.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