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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종교가 수행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간 존엄과 생명존중 가치 제시가 꼽혔다.

불교계 시민단체 신대승네트워크는 '생명·AI·기후위기시대, 종교의 역할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AI 윤리 기준에 대한 철학적·도덕적 방향제시, 인간의 내면적 안정·영성 회복, AI로 인한 사회갈등 완화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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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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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못 하는 일?···시민들이 종교에 바라는 건 ‘인간 존엄·생명 존중’

입력 2026.06.21 13:06

수정 2026.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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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네트워크 조사 결과

‘AI 종교지도자 가르침 신뢰하냐’ 질문에

58% 부정응압·15%만 긍정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내 최초의  로봇 스님인 ‘가비스님’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내 최초의 로봇 스님인 ‘가비스님’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종교가 수행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간 존엄과 생명존중 가치 제시가 꼽혔다.

불교계 시민단체 신대승네트워크는 ‘생명·AI·기후위기시대, 종교의 역할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AI 윤리 기준에 대한 철학적·도덕적 방향제시(17%), 인간의 내면적 안정·영성 회복(11%), AI로 인한 사회갈등 완화(7%) 등이 꼽혔다.

또 응답자의 60%가 AI기술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자리 감소(29%), 거짓정보 확산(22%), 인간존엄성 훼손(17%) 등을 우려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AI가 종교의 기능을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인식이 많았다. AI가 영적 경험이나 종교적 수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5%의 응답자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가능하다는 답변은 23%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또 AI 종교지도자의 가르침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도 부정응답(58%)이 긍정응답(15%)을 압도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지난 2~3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네트워크는 이 조사 결과를 두고 “향후 종교계 역할은 기술적 고도화보다는 기술 중심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인간성을 회복시키고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가치 수호자 기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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