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통합수장고, 7만점 보유
시, 9월 정식 개관 전 의견 수렴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된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열린 수장고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아우르는 첫 통합수장고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을 다음달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원 횡성군에 있는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은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전문 시설로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통합수장고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장 규모는 최대 72만점으로, 현재 7만점을 보관하고 있다.
시범 운영은 정식 개관에 앞서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 열린 수장고와 야외 전시장, 자료실 등을 개방한다. 고미술품, 전통 공예품, 근현대 미술작품과 강원 지역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열린 수장고는 소장품 약 2600점을 관람형 수장고 형태로 공개하는 공간이다. 문화유산이 보존·관리되는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서울역사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 대표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유산과 미술작품이 보관돼 있다. 중층형 관람로를 갖춘 개방형 구조로 관람객이 다양한 시점에서 소장품과 수장 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약 5700㎡ 규모로 조성한 야외 전시장에서는 ‘치유의 숲, 잠시 쉬었다 가세요’를 주제로 현대 조각품 26점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학예연구사와 함께 센터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사전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용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개관 전 보완·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기관 관계자와 주민 의견을 듣고 서울·강원 문화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