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태백산맥’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은 수백년 전 물건들이지만, 앞으로 수십년 뒤 문화유산은 어떤 것들이 될까.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친필 원고, 부산 수리조선업 여성노동자인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 등 오늘날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물건들일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 응모한 근현대 유물을 심사한 결과, 본선 심사 대상 총 9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태백산맥’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입력 2026.06.24 10:25

수정 2026.06.24 10:37

펼치기/접기
  • 배문규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도구.   국가유산청 제공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도구. 국가유산청 제공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은 수백년 전 물건들이다. 앞으로 수십년 뒤 문화유산은 어떤 것들이 될까.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친필 원고, 부산 수리조선업 여성노동자인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처럼 오늘날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물건들일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 응모한 근현대 유물을 심사한 결과, 본선 심사 대상 총 9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5월 진행된 공모전에는 문화·체육, 산업·생활, 과학, 종교 등을 아우르는 유물 1755건(세부 수량 1만8156점)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 과정이 담긴 육필 원고, 1977∼1990년대 한글 디자이너로 활동한 김진평 씨가 남긴 자료 등이 본선에 올랐다. 1977년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한 이태영 전 한국일보 기자가 남긴 기록,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을 준비하며 수기로 작성한 자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정래 작가 소설 태백산맥 원본 친필 원고.  국가유산청 제공

조정래 작가 소설 태백산맥 원본 친필 원고. 국가유산청 제공

산업·생활 분야 유물 중에선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 도구, 광주극장에서 사용한 영사기, 입간판 등 운영 물품이 본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깡깡이 아지매’는 철로 만들어진 배의 노후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 바닥에 붙은 조개류 등을 망치로 때려 제거하던 여성 노동자를 일컫는다.

과학 분야에선 1985년 건조된 국산 탐사용 유인 잠수정 ‘해양250’ 자료, 1978년부터 2001년까지 소백산천문대에서 관측한 내용을 담은 일지가 본선에 올랐다. 종교 분야에선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가 생전 남수단 톤즈에서 펼친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가치를 평가받았다.

국가유산청은 본선에 오른 9건을 현장 심사한 뒤, 오는 25일부터 대국민 투표를 거쳐 우수 사례를 선발한다. 우수 사례는 향후 예비문화유산 선정 과정에서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예비문화유산은 제작되거나 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선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문화적 의미나 가치가 높은 자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2024년 9월 시작됐다.

광주극장의 간판실 화구(왼쪽), 영상 운영 물품.    국가유산청 제공

광주극장의 간판실 화구(왼쪽), 영상 운영 물품. 국가유산청 제공

이태석 신부 남수단 활동 관련 자료와 물품. 왼쪽부터 톤즈 학생 음악교육용 노트, 톤즈 병원 사용 청진기, 이태석 신부 묵주.   국가유산청 제공

이태석 신부 남수단 활동 관련 자료와 물품. 왼쪽부터 톤즈 학생 음악교육용 노트, 톤즈 병원 사용 청진기, 이태석 신부 묵주. 국가유산청 제공

한국프로야구창립기획 관련 자료.    국가유산청 제공

한국프로야구창립기획 관련 자료. 국가유산청 제공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