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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믿게 해준 캡틴”…메시, 30대의 마지막 생일은 ‘월드컵 파티’

입력 2026.06.25 20:31

아르헨 팀 후배들 ‘서프라이즈’

“사랑해요, 축하해요” 감사 표시

고향 어린이 5000명 노래 선물도

리오넬 메시 SNS 캡처

리오넬 메시 SNS 캡처

‘살아 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9)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39번째 생일을 맞았다. 메시는 25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마련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메시가 출전한 6번째 월드컵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12월 개최된 것을 제외하면 월드컵 기간 중 생일을 맞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메시는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5호골을 기록했다.

알제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8골로 늘리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넘어 역대 단독 1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6골)와의 격차도 2골로 벌렸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넣은 5골을 모두 책임지며 팀의 조기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와 오스트리아를 잇달아 꺾으며 J조 1위를 확정했다.

메시는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함께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젯밤 멋진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다. 고맙다”고 적었다. 생일 케이크는 캔자스시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제빵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각자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생일을 축하했다. 알바레스는 “우리의 삶을 바꿔놓고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며 꿈은 이뤄질 수 있다고 믿게 해준 사람이다. 당신과 함께 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며 “캡틴, 생일을 축하한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도 공식 계정을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는 지역 학교 어린이 약 5000명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그의 생일을 기념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생일을 맞으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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