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자백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자백할 수 있을까. 피의자 신문의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가 ‘허위자백’의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과학적 신문기법’이라는 명분 아래 작동하는 사법 시스템이 무고한 피의자를 범인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울 카신 지음. 이윤정 옮김. 진실의힘. 2만9000원
자연 본능
조상들은 나침반 없이 먼 거리를 이동하고 날씨를 예측했다. 세계적 탐험가가 자신의 경험과 인지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 감각’을 되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작은 신호들을 연결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트리스탄 굴리 지음. 김지원 옮김. 바다출판사. 2만2000원
동해 탐독
20년간 동해안을 취재해온 저자가 자원 변화와 유통 구조를 중심으로 수산업의 현실을 살핀다. ‘우연한 혼획’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고래 이야기부터 곰치·광어·대게 같은 수산물에 얽힌 지역 관습, 유통, 소비자 인식 등을 말한다. 김형호 지음. 틈새책방. 2만원
예민한 날엔 화학을 삼킨다
여러 방송에서 ‘마성의 화학자’로 알려진 저자가 향정신성 물질의 세계로 안내한다. 연필심 위에 올라갈 정도로 적은 양의 분자가 어떻게 인간의 시공간 감각을 뒤틀 수 있을까. 아편, 모르핀부터 카페인, 필로폰의 세계까지 화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장홍제 지음. 휴머니스트. 2만원
읽지 않는 사람들
‘읽기’는 공감력, 비판적 사고를 진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대신 읽어주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한 이 시대를 ‘텍스트포칼립스’라고 부른다. AI에 읽기를 내어주는 만큼 인간의 삶은 텅 비어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