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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없는 장마…7월에야 ‘지각 등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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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통상 6월 하순 시작하는 장마가 올해는 7월에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중기 예보상 7월1~3일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지만, 여러 수치 모델들이 강수 원인을 다르게 보고 있어 장마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기록을 보면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7월에 시작한 것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중부지방은 여섯 차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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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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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없는 장마…7월에야 ‘지각 등판’ 전망

입력 2026.06.25 21:18

수정 2026.06.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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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웅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제주 7월 장마 50여년간 두 차례뿐

한반도 북태평양고기압, 북상 막아

통상 6월 하순 시작하는 장마가 올해는 7월에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 장마 시작일이 6월을 넘긴 게 1973년 이후 두 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7월 장마는 드물다. 기상청은 25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정체전선은 제주 남쪽에 머물고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쪽에 위치해 아직 서쪽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정체전선을 한반도까지 끌어올릴 때 시작한다. 올해는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정체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한반도로 북상하지 않고 일본 동쪽 해상으로 향하는 점 역시 북태평양고기압이 아직 한반도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과 열대저압부 발달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 장마 시작 시점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중기 예보상 7월1~3일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지만, 여러 수치 모델들이 강수 원인을 다르게 보고 있어 장마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기록을 보면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7월에 시작한 것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중부지방은 여섯 차례에 그쳤다. 제주는 1982년과 2021년 두 차례뿐이다.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가장 늦게 시작한 기록은 1982년에 나온 7월10일이다.

대기 불안정이 커지면서 2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고, 강원 내륙·산지에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말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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