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1%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당대표 선호는 김민석 국무총리 45%, 정청래 전 대표 2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소통(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10%), ‘부실·부정선거 및 선관위 문제’(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7%) 순이었다.
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률인 4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밖에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번주는 정당 지지 구도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평가만 달라졌다”며 “지방선거 직후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지적된 선관위 문제는 국정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번주는 다시 경제와 부동산 이슈가 최상위에 자리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대표 선호 인물은 김민석 총리(26%), 정청래 전 대표(19%), 송영길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41%가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409명, 표본오차 ±5%포인트) 가운데는 김 총리가 45%로 가장 많았고, 정 전 대표 24%, 송 의원 15%였다. 의견 유보는 15%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거취에 대해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8%, ‘대표직 유지’가 28%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274명, 표본오차 ±6%포인트)은 절반가량(49%)이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5%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