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뚝섬 한강공원에 능소화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어주니, 꽃의 색이 한층 선명하게 살아났습니다.

옛날 한 여인이 임금의 발길을 기다리다 끝내 만나지 못하고 담장 아래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능소화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입력 2026.06.26 13:07

수정 2026.06.26 14:54

펼치기/접기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뚝섬 한강공원에 능소화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담장을 타고 오른 줄기마다 주홍빛 꽃송이가 다닥다닥 매달려, 멀리서 보면 정말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듯합니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어주니, 꽃의 색이 한층 선명하게 살아났습니다.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능소화의 꽃말은 그리움이라고 합니다. 옛날 한 여인이 임금의 발길을 기다리다 끝내 만나지 못하고 담장 아래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능소화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화려한 빛깔 속에 어딘가 애틋한 기다림의 정서가 배어 있는 듯합니다. 높은 곳을 향해 자라가는 줄기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멈추지 않고 뻗어나가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들고 꽃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인은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아이는 부모 손을 잡은 채 고개를 한껏 젖혀 꽃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셔터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이, 강바람이 불어와 꽃잎 몇 장을 흩날렸습니다. 누군가는 그리운 얼굴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능소화 폭포, 그리움이 흘러내리다

푸른 하늘과 붉은 꽃, 그리고 그 앞에 선 사람들. 뚝섬의 여름은 그리움 한 자락을 품은 채, 한 장의 풍경으로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뚝섬 한강공원 능소화 폭포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