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벡에 3-1 승리
한국 9위로 밀려나며 굴욕적 퇴장
기뻐하는 콩고 선수들 | AP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시애틀로 날아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모두 사라졌다.
조별리그 통과는 기본이라 장담했던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 위사(2골)와 마옐레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콩고민주공화국(1승 1무 1패)은 승점 4점을 확보했다.
48개국 체제인 이번 대회는 각 조의 3위 중 상위 8개국도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콩고민주공화국은 3위 중 전체 2위로 32강에 올랐다. 콩고민주공화국의 32강 진출은 한국의 탈락을 의미했다.
직전 경기까지 3위 중 32강 마지노선인 8위에서 버티던 한국은 9위로 밀려나면서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은 기적적으로 32강에 오를 경우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인 벨기에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기뻐하는 콩고 선수들 | AFP연합뉴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한 직후 32강 진출 확률을 87%로 전망했지만, 그 확률은 54%에서 31% 그리고 18%까지 떨어지더니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리하기 직전에는 3.78%까지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한국을 응원했던 팬들도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졌던 팬들은 독일과 호주, 일본, 이집트, 이라크, 스페인, 가나를 순서대로 응원했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대로 이뤄진 것은 스페인이 유일했다.
한국은 29일 이번 월드컵을 돌아보는 결산 기자회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