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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인천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일부터 중구에서 분리·출범한다.

초대 영종구청장이 된 손화정 당선인은 "영종구의 성장동력은 인천국제공항"이라며 이와 관련한 공약들을 내놨다.

손 구청장은 3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대립이나 요구 중심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우호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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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다

손화정 초대 인천 영종구청장 “종합병원 착공 약속”

입력 2026.06.30 14:54

  • 박준철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 영종구청 제공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 영종구청 제공

인천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일부터 중구에서 분리·출범한다. 초대 영종구청장이 된 손화정 당선인(56)은 “영종구의 성장동력은 인천국제공항”이라며 이와 관련한 공약들을 내놨다.

손 구청장은 3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대립이나 요구 중심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우호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주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종구는 사실 인천공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영종도와 용유도·무의도로 구성된 영종구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전까지만 해도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섬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영종구 인구 13만7103명 중 영종도 토박이는 7000여명에 불과하다. 상당수가 인천공항에 종사하거나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손 구청장은 3교대 근무를 하는 인천공항 종사자들을 위해 심야 셔틀버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종도는 가까운 거리도 버스가 곳곳을 거쳐 한참을 돌아가야 하고, 심야에도 출퇴근하는 공항 종사자들은 대중교통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심야 셔틀버스와 함께 외국인 카지노가 있는 인스파이어·파라다이스시티·미단시티 등 3곳과 공항신도시 운서역, 영종하늘도시 등 영종구 주요 거점을 순회하는 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등 대중교통체제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공항 운영 3개 기관 통합과 관련해서는 “인천공항 경쟁력을 훼손하는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손 구청장은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인천공항 통합과 관련해 알아봤으나 진행된 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영종 발전과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종합병원 착공을 꼽았다. 그간 영종도에 종합병원 유치가 추진됐지만, 실질적으로 진척되지 못했다. 지금도 영종구 주민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내륙인 인천으로 1시간 이상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손 구청장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영종구에 반드시 임기 내 종합병원이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구청장은 사실 인천 출신이 아니다. 그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도 올바르게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고 지인들이 출마를 권유해 출마한 것”이라며 “다만 영종도는 바다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갖춘 곳이라 평소에도 자주 찾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한 지 24년 됐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달려가 듣고, 서류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천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영종구에서 꼭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손 구청장은 이재명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언주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 동작구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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