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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기업구조개선작업 절차에 착수한 중앙일보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워크아웃은 법원의 회생 절차 대신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 제도다.

이날 중앙그룹에서는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4개사가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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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영권 매각” 워크아웃 돌파구

입력 2026.06.30 21:29

수정 2026.06.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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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채권단에 자구계획…부동산·자회사 매각 664억 유동성 확보 추진

중앙홀딩스 등 4곳 회생절차 개시…JTBC는 한 달간 자율구조조정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착수한 중앙일보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중앙일보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워크아웃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일보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에 경영권 지분 매각 검토 방안을 담았다.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매각, 비용 절감 등도 함께 추진해 약 664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자구계획 중 하나로 중앙일보 경영권 지분 매각 검토 내용을 채권단에 보고했다”며 “워크아웃을 빨리 졸업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경영권 매각도 그중 하나로 검토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의 최대주주는 중앙그룹 지주사 중앙홀딩스로 지분 64.7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15.63%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CJ올리브네트웍스(9.24%)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조기상환 요청에 응하지 못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법원의 회생 절차 대신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 제도다.

이날 중앙그룹에서는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4개사가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JTBC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에 들어가 회생 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7월30일까지 보류됐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 절차 개시를 미루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보류할 수 있으며, 협상이 진전되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번 결정으로 JTBC는 당장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는 대신 채권단과 채무조정 및 자금 확보 방안을 협의할 시간을 벌게 됐다. 중앙그룹은 지난 23일 법원에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계약 부담 완화 등 자구계획을 제시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법원은 이와 별도로 JTBC의 회생 절차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회사가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산가액, 계속기업 가치 및 청산가치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류 기간 안에 채권단과 합의가 되면 JTBC는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자율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면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한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에는 채권자 목록 제출, 채권 신고 및 조사,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개최, 회생계획안 제출 등의 기한을 각각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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