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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대폭 증가···AI 집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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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주요 테크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전력과 물 소비량 역시 사상 최고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수요, 물 소비량 등 지표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글은 이들 지표들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구글은 기록적인 12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청정에너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탄소 전력 비율을 대략 비슷한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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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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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대폭 증가···AI 집중 영향

입력 2026.07.01 10:45

수정 2026.07.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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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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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24일 영국 런던의 구글 사무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6월24일 영국 런던의 구글 사무실. 로이터연합뉴스

주요 테크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전력과 물 소비량 역시 사상 최고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환경 보고서’에서 자사의 2025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50만 이산화탄소상당량톤(tCO₂e)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연례 환경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2016년 이래 역대 최고 증가율로, 주로 반도체 칩과 서버를 포함한 하드웨어 제조,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중심인 공급망 부문의 배출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전력 수요는 2024년에 27%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또 37% 늘어 2019년의 3.5배 수준이 됐다. 물 소비량은 34% 증가해 109억갤런(412억6000만ℓ)에 이르렀다. 이는 2021년 수준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증가분 대부분은 데이터 센터가 차지했다.

AI의 급성장으로 인해 구글은 기후 목표의 기준점을 ‘총배출량의 절대적 감축’에서 ‘배출량 증가 속도가 성장 속도를 뛰어넘지 않도록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수요, 물 소비량 등 지표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글은 이들 지표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구글은 기록적인 12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청정에너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탄소 전력(CFE) 비율을 대략 비슷한 수준(약 65%)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 관련 배출량은 2024년에 12% 줄어든 데 이어 2025년에도 3% 감소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자사의 적극적 탄소 감축 이니셔티브가 없었다면 배출량 규모가 지금의 5배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하드웨어 효율성 개선, 청정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5800만 tCO₂e 이상의 배출을 회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글은 보고서에서 “이런 에너지 수요의 급격한 팽창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현실”이라며 “AI의 성장이 환경 기준을 낮추는 구실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시오스는 “구글은 아마도 다른 어떤 기술 기업보다도 청정에너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을 것”이라며 “AI 구축 속에서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구글의 데이터 센터가 갈수록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회사의 AI 인프라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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