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에서 1일 발견된 방화 예고 쪽지.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전동차에서 방화를 예고하는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교통공사와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5분쯤 부산도시철도 장산역(2호선)에 도착한 제2181열차에서 ‘전동차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쪽지에는 ‘7월 3일까지 3호선 연산방향 5시26분/41분에 물만골역 정차하면 신나 뿌리고 불 지른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쪽지는 장산역에서 전동차 앞쪽에서 뒤쪽으로 운전석 변경을 위해 이동하던 기관사가 발견했다. 해당 쪽지는 열차와 열차 사이 공간에서 발견된 것으로 공사 측에 보고됐다.
이 소식은 공사 내부 보고용 단체대화방을 통해 전파됐다. 이에 오후 4시12분쯤 다른 공사 직원이 쪽지가 발견된 전동차 현장을 확인했지만, 실물을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관계자는 “처음 쪽지를 발견한 기관사가 사진만 찍고 실물을 확보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국정원과 경찰에 신고했고, 부산시에도 상황을 알렸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만일을 대비해, 범행이 예고된 2~3일 3호선 운행 열차에 직원을 추가 탑승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