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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국의 명문대 칭화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던 학자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했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전 교수가 강연 중 "중국 경제를 헐뜯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졌다.

강연에 참석했던 누리꾼들은 정 전 교수가 중국 경제에 대해 "거시경제적으로는 비관적이고 미시경제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20~30년 정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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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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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안 좋다” 칭화대 전 교수, 강연 중 한 말에···경찰 출동 소동

입력 2026.07.02 15:26

수정 2026.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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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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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황 전 칭화대 교수.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정위황 전 칭화대 교수.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중국의 명문대 칭화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던 학자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했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2일 정위황 전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부교수(51)가 유료 강연을 진행하던 중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정 전 교수는 사건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불법 집회 혐의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불려 나갔고, 약 5분간 상황을 설명한 뒤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전 사례 분석 훈련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래 추세 분석’이라는 강연이었으며 베이징 서우두 공항 힐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후 정 전 교수가 강연 중 “중국 경제를 헐뜯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졌다. 강연에 참석했던 누리꾼들은 정 전 교수가 중국 경제에 대해 “거시경제적으로는 비관적이고 미시경제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20~30년 정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사실 강연 내용에 별로 특별한 것은 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정 전 교수는 이틀 연속 베이징에서 유료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에는 ‘CMSI 과학 마케팅 아카데미 엘리트 회원 특별 강연’을 열어 칭화대 사회학과 전 교수인 쑨리핑을 초청해 중국 거시경제의 미래 동향을 분석했다.

정 교수는 약 2년 전 칭화대를 떠나 ‘CMSI 과학 마케팅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연간 999위안(약 22만8000원)의 수강료로 오프라인 ‘대규모 강좌’ 1회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날 베이징 강좌에 약 500명이 수강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무 사례 분석 교육 캠프’는 수강비는 9800위안(약 224만원)이었다.

그는 최근 올린 영상에선 “글로벌 경제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안 좋은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월드컵이나 NBA의 비싼 티켓이 모두 팔리는 것은 미국 경제의 번영을 보여주는 반면, 중국이 개최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는 “결국 모두 서민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낭비한 것”이라고 했던 이 영상은 얼마 뒤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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