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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로봇 복막 질형성술 적용 범위 확대

입력 2026.07.02 16:34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의료진. 강동성심병원 제공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의료진. 강동성심병원 제공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선천성 질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로봇 복막 질형성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선천성 성발달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건 치료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그동안 선천적으로 질과 자궁이 형성되지 않는 희귀질환인 MRKH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복막 질형성술을 시행하며 치료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MRKH 증후군뿐 아니라 선천성 성발달 이상(DSD) 때문에 질이 없거나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환자, 또는 부인과 암수술 후 질 재건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에 대해서도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수술 시행을 위한 진료 체계를 갖춰 왔다.

선천성 성발달 이상은 태어날 때부터 염색체, 생식샘 또는 생식기의 발달 과정이 일반적인 양상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치료 목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가 아닌 개별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충분한 상담과 다학제 평가를 통해 재건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치료를 계획한다.

로봇 복막 질형성술은 복강 내 복막을 이용해 질을 재건하는 수술이다. 복막은 점막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질 재건에 적합한 조직으로 평가되며, 충분한 질 길이 확보와 조직의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좁은 골반 내에서도 정교한 박리가 가능해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함께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면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뿐 아니라 기능적 필요, 심리사회적 상황, 향후 삶의 계획 등을 함께 고려해 개인별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결희 센터장은 “선천성 질 결손이나 성발달 이상은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와 치료 목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법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충분한 상담과 다학제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함께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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