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서 “지금 이 순간 즐겨야”
유럽축구 이적시장전문가 로마노도 ‘HERE WE GO’
포르투갈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호날두, 대표팀 은퇴 임박. 2026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그는 호날두의 누나 키티아 아베이로가 최근 포르투갈 스포츠 채널 ‘스포트TV’와 인터뷰에서 “내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는 대표팀과 작별을 고할 것”이라며 “이번이 그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다만 호날두 본인이나 포르투갈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가족이 전한 발언일 뿐, 대표팀 은퇴가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현재 41살이다. 2030 월드컵 때는 45살이 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호날두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2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K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5-0으로 이겼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기네스는 호날두가 FIFA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만큼, 이번 대회는 호날두에게 더욱 특별한 무대다.
포르투갈은 오늘(3일) 크로아티아와 32강에서 맞붙는다. 여기서 패하면 포르투갈은 탈락하고,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 포르투갈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