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경찰이 판소리 명창이자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왕모씨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고교와 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왕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2025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A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채용 당시 함께 진행됐던 판소리 이외 부문 채용에 대해서도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왕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전통예술중고교 교장으로 재임했다. 그는 제27회 전국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유명 명창들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등을 사사한 판소리계 유명 인사다. A씨는 지난 1일 이번 의혹으로 인해 직위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