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펼친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월19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강윤중 기자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전달보다 200억원 넘게 감소 것으로 나타났다.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파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결제금액 1211억9000만원보다 20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간 월별 결제금액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474억원을 기록한 뒤 오르락내리을 반복하다 지난 5월부터 감소 폭이 커졌다. 특히 6월 결제액은 지난 4월 1343억원과 비교하면 339억원가량 줄었다.
스타벅스 앱 월간 사용자 수도 한 달 새 113만명가량 줄었다. 스타벅스 앱 사용자 수는 지난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13.8%가량 감소했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내 스타벅스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5월 47.7%에서 6월 42.3%로 5.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 수치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으로, 법인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5월18일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