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경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이 6월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성장추세 반전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옛날의 산업화와 비견될 만한 규모”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정준희의 토요토론’에 출연해 “옛날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를 1차 산업화라고 하면 지금은 2차 산업화”라며 “그런 크기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그는 “과거엔 불균형 산업화였지만 이번엔 균형적 산업화”라며 “과거엔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산업화였다면 이번엔 우리가 앞서가는 선도형 산업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있고 지역들도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공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굉장히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특혜’ 등 정치적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이 많다”며 “이게 여기저기 떡을 나눠주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왜 우리 동네 안 오고 저기로 가지’ 이럴 수는 있는데, 우리가 투자를 이거 하나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다”라며 “굉장히 수많은 다른 산업들도 있고, 또 연관된 산업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호남 지역의 전력 문제에 관해선 “재생에너지 분야가 더 활성화될 것이 확실하지만 다 커버가 안 되는 것들은 원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기술 발전으로 원전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술로 생기는 문제는 기술로 극복하는 게 바른 방법”이라고 했다.
하 수석은 “(투자에 참여한 대기업의) 회장들이 대통령에게 되게 고마워한다”며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했던 전국의 고른 발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생각해보니 ‘이걸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기업들이) 해외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