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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김어준…비판받는 ‘진보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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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인 <경향TV>와 <스튜디오 경향>에서 다룬 영상 가운데 신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정해 4주에 한 번씩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어준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최근 범민주당 진영의 갈등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이용욱의 인물비상구>는 20년 가까이 이른바 범민주당 진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들을 이미 기득권이자 주류 세력이라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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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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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김어준…비판받는 ‘진보 기득권’

입력 2026.07.05 20:41

수정 2026.07.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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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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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인물비상구

[유튜브 속 경향]유시민·김어준…비판받는 ‘진보 기득권’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인 <경향TV>와 <스튜디오 경향>에서 다룬 영상 가운데 신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정해 4주에 한 번씩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최근 진보 진영 내부에서 소위 ‘빅스피커’로 불리는 유력 인사들을 향해 ‘진보 기득권’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들은 진보의 가치를 대변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지식인이자 투사로 추앙받았지만, 이제는 지지층에 어필할 수 있는 특정 의제에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어준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최근 범민주당 진영의 갈등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그들은 왜 기득권이 되었나

<이용욱의 인물비상구>는 20년 가까이 이른바 범민주당 진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들을 이미 기득권이자 주류 세력이라고 진단합니다. 스스로를 여전히 소수파 혹은 기득권에 저항하는 세력처럼 인식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눈에는 이미 몇차례에 걸쳐 집권을 해본 주류 세력이자 공고한 기득권층으로 비친다는 것이죠.

특히 2030 청년들에게 이들은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닙니다. 2030 청년들이 성장기 내내 지켜본 ‘주류 정치 세력’ 그 자체라는 것이죠. <인물비상구>는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사람들에게 서울시장은 10대 시절 내내 박원순이었고,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승리했다”며, 젊은층이 이들을 기득권으로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공감 능력 상실한 지식인들

기득권이 된 범민주당 진영 인사들의 가장 큰 문제로는 의제 편향성이 지적됐습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이나 청년 실업, 자산 불평등 같은 먹고사는 문제보다 검찰개혁, 언론개혁과 같은 권력 구조 재편 문제에만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진보 진영이 다룰 수 있는 의제 폭이 넓음에도, 개혁 프레임을 앞세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논의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범민주당 진영의 대표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의 경우 이른바 ‘해석 권력’을 가진 지식인으로 통했습니다. 특유의 명쾌한 논리와 화법에 열광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논란 등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청년들의 분노를 외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여권을 옹호하는 논리만 펼쳤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최근 여권 내 권력 투쟁 국면에서도 자극적인 표현으로 갈등을 키운다는 지적을 받고 있죠.

‘유튜브 권력’으로 불리는 김어준씨 역시 사실상 ‘플레이어’로 직접 뛰어들어 지지층의 목소리만 과대 대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코어(핵심) 지지층 뜻대로 하지 않으면 버려질 것”이라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최근 시사인이 진행한 ‘2026 지방선거 사후 유권자 인식조사’에서 김씨에 대한 감정온도는 평균 19점(100점 만점)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유튜버 전한길씨(18점)와 비슷하게 나온 바 있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씨에 대한 부정평가가 꽤 높았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입시 비리 등의 문제가 여전히 젊은층의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반성하는 모습보다는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랜 시간 SNS 등을 통해서도 대중적 영향력을 행사해왔기에 젊은층에게는 기득권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여권의 전략통으로 일컬어지는 양정철 전 원장도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에 당선된 손혜원 전 의원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양 전 원장 배후설’을 제기하면서입니다. 정치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막후에서 활동해온 양 전 원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추천한 사람이 양 전 원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두고 결정적 패착이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노무현을 팔지만 노무현 정신은 없다”

<인물비상구>는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가치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원칙과 상식’이었지만, 지금의 진보 기득권층이 보이는 행보는 이와는 다르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노무현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노무현이 말한 특권 없는 사회를 고민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진보 빅스피커들이 자신들의 비호감도가 왜 높아졌는지, 그리고 왜 2030세대가 등을 돌렸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 속 경향]유시민·김어준…비판받는 ‘진보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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