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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신 아이돌의 ‘무섭노’ 한마디에…조국 “일베 감별법” 이준석 “사상검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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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사투리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촉발한 보수 인사들 간 '일베 논쟁'으로 번졌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일부에서 '노'가 밈이 된 것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성씨와 그분이 평생 쓰신 경상도 사투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었다"며 "그런데 밈을 만든 사람들을 타박한다며 말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그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그것이야말로 일베가 가장 바라던 승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겨우 스무 살 남짓 된 아이돌 멤버의 방언까지 들먹이며 갈라치기를 해야겠느냐"며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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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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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신 아이돌의 ‘무섭노’ 한마디에…조국 “일베 감별법” 이준석 “사상검증” 공방

입력 2026.07.05 21:52

수정 2026.07.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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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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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투리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보수 인사들 간 ‘일베 논쟁’으로 번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서울 사람·일베·부산 사람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조국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서울 사람·일베·부산 사람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조국 페이스북 갈무리

조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서울 사람·일베·부산 사람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했다. 부산 출생인 조 전 대표는 “영남말 질문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되어 사용된다”며 “‘나’는 예/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글은 리센느 멤버 원이가 “~노”라는 말투를 사용한 것을 두고 ‘일베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왔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최근 사투리를 사용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는데, 이 같은 말투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 담긴 표현이라는 주장과 자연스러운 사투리라는 반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경남 거제 출신인 걸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왼쪽)가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베 말투 논란에 휘말렸다.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갈무리.

경남 거제 출신인 걸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왼쪽)가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베 말투 논란에 휘말렸다.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갈무리.

야권에서는 조 전 대표의 주장을 “지나친 낙인찍기”라며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일의 선봉에서 죽창가를 외치던 조국 전 대표가, 이 시대의 ‘쥬고엔 고짓센’을 시작했다”며 “2019년 죽창을 들자던 분이 오늘은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쥬고엔 고짓센’은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자경단이 조선인을 색출하기 위해 읽어보라며 발음을 시켰던 일본어 표현이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일부에서 ‘노’가 밈이 된 것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성씨와 그분이 평생 쓰신 경상도 사투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었다”며 “그런데 밈을 만든 사람들을 타박한다며 말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그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그것이야말로 일베가 가장 바라던 승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겨우 스무 살 남짓 된 아이돌 멤버의 방언까지 들먹이며 갈라치기를 해야겠느냐”며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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