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이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한국 1위, 세계 64위에 올랐다.
6일 네이처 인덱스 순위를 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세계 77위에서 13계단 오른 64위를 기록했다. 순위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점유율 점수는 지난해 25.9점에서 올해 33.4점으로 상승했다.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의 가장 큰 교육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관들의 세계 순위를 보면 서울대병원(69위), 삼성서울병원(145위), 연세의료원(151위), 고려대의료원(212위) 순이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최고 수준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집계하는 지표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랜싯(The Lancet)’, ‘미국의학협회지(JAMA)’, ‘네이처(Nature)’ 등 178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연구성과를 집계한다.
순위는 단순 논문 수가 아니라 연구 기여도 지표인 점유율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네이처 인덱스는 올해부터 평가체계를 개편해 연구 분야를 학술지 단위가 아닌 개별 논문 단위로 분류하도록 바꿨다. 또한 기존 자연과학과 보건과학 중심에서 응용과학과 사회과학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 의료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연구 성과까지 반영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점유율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에 발표되는 실질적인 연구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