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69개 직업계고 3학년 5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부터 교육부와 대한상의가 함께 운영해 온 이 제도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현재 우리은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고졸인재 채용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진단은 실제 근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 탐색력, 분석력, 상황판단력 등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원자의 실무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비용 부담 없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최근 현장 요구를 반영해 운영 방식도 대폭 개편됐다. 교육부와 대한상의는 기존 연 1회 자가진단 형태로 치러지던 1, 2학년 평가를 지난 4월 ‘상시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지식 위주의 성적 평가라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명칭도 기존 ‘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으로 바꿨다.
아울러 매년 7월 연 1회 시행되던 3학년 평가도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 채용 일정에 맞춰 적시에 인증을 받고, 기업은 수시 채용에 최신 실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진단 대상을 직업계고 학생을 넘어 일반 구직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성호 대한상의 인재교육지원팀장은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은 구직자가 일머리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는 핵심 제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와 산업 현장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도록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