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덴이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지휘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 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됐다고 6일 밝혔다. 비유럽권 악단이 이 축제 개막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5월12일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열리는 이 축제 개막 무대에서 서울시향은 야프 판 즈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1946년 시작된 프라하 봄 음악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세계 정상급 예술가와 단체들이 참여해 60여개 이상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개막일인 5월12일은 체코를 대표하는 음악가 스메타나의 서거일이며,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으로 매년 축제의 막을 올려왔다.
그동안 이 축제 개막 무대는 체코 필하모닉을 비롯해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유럽 연주 단체가 맡아왔다.
축제 집행위원장 로베르트 한치는 “서울시향은 아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세계적인 명문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과 장기 음반 녹음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연주를 통해 세계적인 명문 악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서 “이 공연은 내년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